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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트럭]분노한 남자, 복수는 이제 시작이다.

by 쏠페라 2023. 1. 23.

★분노에 가득 찬 한 남자가 캐시트럭을 운전한다.

이 영화는 2021년 6월 9일에 개봉한 러닝타임 119분의 액션영화입니다. 폭력적인 장면이 많다 보니 청소년관람불가입니다. 개인적으로 테이큰 이후의 멋진 액션영화를 만나기 힘들어 아쉬웠는데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팬이 된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영화이기에 믿고 보게 되었습니다. 메인포스터는 멋진 제이슨 스타뎀이 아주 심각하고 분노에 찬 표정을 한 모습으로 얼굴과 손에는 피 묻은 상처가 보입니다. 영화를 시청하기 전에는 조직의 보스정도로 되는 H(제이슨 스타뎀)이 현금수송차 관련 업무를 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영화를 시청하고 보니 H(제이슨 스타뎀)은 조직의 보스는 맞았습니다. 현금수송차 털이범들이 쏜 총에 맞아 죽은 아들의 복수를 위해 현금수송차 회사에 위장취업하여 아들의 복수를 하는 내용입니다. 단순한 총격전과 액션으로 뻔할 것 같아 보이지만 제이슨 스타뎀이 주는 묵직함과 절제감 있는 액션과 함께 그의 눈빛연기는 이 영화를 이끄는 주요 요소로서 충분합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H(제이슨 스타뎀)의 신분을 처음에는 밝히지 않아 그의 사연에 궁금증이 증가할 무렵 조직의 보스라는 사실 밝혀지기 전에는 너무나 도 사격실력이 훌륭하고 싸움도 잘하길래 분명 CIA  출신일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보스라고 합니다. 보스가 실력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실력이 좋은 조직의 보스  H(제이슨 스타뎀)은 아들의 복수를 위해 자비 없는 처절한 복수를 하게 됩니다. 제이슨 스타뎀 말고도 눈에 낯익은 배우가 한 명 더 있습니다. 바로 조쉬 하트넷입니다. 조쉬 하트넷은 현금수송차의 직원으로 H(제이슨 스타뎀)의 동료 데이브로 나옵니다. 청춘스타였던 조쉬 하트넷을 액션영화로 만나다니 보너스로 눈 호강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데이브(조쉬 하트넷)의 비중은 그리 많지 않아 아쉽긴 하였지만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제이슨 스타뎀이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이리치 감독과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영화

캐시트럭의 감독이 가이리치란 사실에 많이 의아했습니다. 내가 아는 그 가이리치 감독인가?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몇 년 전 <알라딘>이라는 영화를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한 적이 있었고 그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본 후였습니다. 보통 감독은 한 장르로만 찍는 줄 알았는데 알라딘과 캐시트럭은 너무도 다른 장르였기에 제이슨 스타뎀을 출연시켜 놓고 망하는 건 아닌가 걱정하게 되는 조합이긴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저의 괜한 걱정이었고 편견일 뿐이었습니다. 캐시트럭을 보기 전에 가이리치 감독의 전작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오히려 알라딘이 조금 다른 장르였습니다. 온 가족이 보는 영화여서인지 디즈니를 바탕으로 실제 배우들이 연기를 한 영화여서인지 크게 흥행을 했었습니다. 그 후로는 범죄 액션 영화를 주로 감독하였고 그중 캐시트럭으로 제이슨 스타뎀과의 만남이 환상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캐시트럭 이후로도 가이리치 감독은 제이슨 스타뎀과 범죄, 액션영화를 잇달아 감독하고 있습니다. 

★캐시트럭 제목이 주는 강렬함

캐시트럭의 영어 제목은 "Wrath of Man"입니다. 남자의 분노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극 중 주인공인 H(제이슨 스타뎀)이 아들의 죽음으로 아들을 죽인 놈들을 찾아 복수를 하는 분노에 찬 아버지 역할로 나오기 때문에 영어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캐시트럭으로 수정이 되어서 상영되었습니다. 오히려 이 제목이 저에게는 더 인상 깊었습니다. 그냥  "Wrath of Man" 이였다면 단순 복수 영화가 되었겠지만 "캐시트럭"이란 제목이 주는 긴장감이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캐시트럭, 즉 현금소송차는 현금을 훔치려는 강도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하고도 지켜야 할 중요한 차량이기에 어느 정도 이러한 상황이 예측이 되어 긴장감을 느끼게 되었던 겁니다. 캐시트럭은 단지 주인공이 위장취업을 하기 위한 직업군이었을 뿐이었지만 한국에서는 관람객들의 이러한 정서를 아주 잘 활용하여 제목을 지은 것을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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